도심을 통과해 서울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서울시내 핵심 간선버스노선 19개가 신설돼 내달부터 운행된다. 서울시 내달 1일 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중앙버스전용차선을 운행하는 4개 주요 간선버스 운영업체와 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를 도봉 강동 송파 은평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동↔서, 남↔북으로 10개 주력 간선축의 19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들 노선에는 굴절버스 20대와 차체바닥이 낮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58대를 포함해 모두 7백26대의 버스가 새로 투입된다. 특히 이들 구간 버스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CNG) 버스로 모두 대체된다. 서울시는 현재 4개인 중앙버스전용차선 지역이 7개로 늘어나는 올해 연말께 7월부터 적용되는 버스요금 8백원을 1천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4월 노선입찰 방식으로 4개 주간선버스 운영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선정, 운행계통과 서비스 개선계획, 운송비용 등에 관한 협상을 마치고 이날 최종 협약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들 버스 운전기사에게 통일된 제복과 모자를 착용토록 하고 서비스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