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이 23일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망막질환의 치료와 굴절이상의 수술적 치료'라는 주제로 강좌를 연다.
안과 강세웅 교수와 정의상 교수가 망막질환 관리 및 최신 치료법을 설명한다.
또한 근시 교정술과 고도근시 교정술, 각종 노안교정수술법을 강연한다.
(02)3410-3040
라임 사태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 전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수백억 원의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2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씨의 범죄에 가담한 전직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 A씨 등 4명도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이 씨와 A씨는 이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0월 디에이테크놀로지 자금으로 모회사 주식 49만5241주를 실제 가치보다 178억원이 비싼 409억원에 인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2019년 3월 주식 가치 하락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공시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이 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사 자금 40억원을 자회사와 지인 회사에 대여했다 돌려받아 임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23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이 씨는 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달 26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회장은 라임 자금 1400억원 상당을 동원해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알려지자 4년간 해외로 도피 행각을 벌였다. 이 회장은 3월 프랑스 니스에서 검거돼 현재 국내 송환이 추진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은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회장의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23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수사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이 총장을 독대하고 김 여사 관련 수사 상황을 보고했다. 지난 16일 취임한 이 검사장은 출근 첫날부터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부장검사들에게 대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김승호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이 이 검사장에게 수사 상황과 일정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중앙지검장의 총장 주례 보고는 이 총장이 2일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신속·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이후 두 차례 미뤄졌다가 이날 3주 만에 재개됐다. 9일에는 이 총장의 지방청 방문 일정이 있었고, 16일에는 중앙지검장을 포함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있어 순연됐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전담팀이 꾸려지자마자 총장 보고가 중단된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1~4차장까지 모두 공석이 돼 수사에 진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여사 소환 일정과 방식 등은 이르면 24일 발표될 차·부장검사 인사 이후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형사1부장, 반부패수사2부장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장서우/권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