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외국인을 위한 진료센터가 잇따라 개소됨에 따라 이 지역 3만4천여 외국인들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 초 대전선병원이 대전 충청지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진료센터(소장 김영돈)를 낸데 이어 을지대학병원도 23일 국제진료소(소장 심승철)를 개소할 예정이다. 대전선병원의 외국인 진료센터에는 전문의 5명과 통역을 할 수 있는 전문 간호사가 있다. 진료센터 개설 전에 한달 평균 4∼5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수는 센터개설 후 10∼1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 센터는 또 건강검진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을지대병원의 국제진료소는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의료진과 전문 통역사 등 10여명을 확보, 23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