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기업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율이 지난 3월 말 현재 1년 전보다 4.1%포인트 높아진 21.82%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등 5대 증권거래소가 2003회계연도(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 말)의 주식 보유 현황을 집계한 결과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80조6천47억엔으로 한 해 전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주체별 보유 비율은 외국인에 이어 일반법인(21.79%) 개인(20.5%)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의 '일본주 사냥'은 특히 우량 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NEC의 외국인 지분율은 1년 전보다 16%포인트 높아진 36%,히타치는 35%에 달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