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윤석화씨(48)가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 해적 마테오(제작 동우애니메이션)'의 예술감독으로 변신한다. 윤씨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주제가와 목소리 연기 등을 담당하는 예술감독을 맡는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부터 제작된 예산 4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마테오'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별 가그플레인을 배경으로 어설프지만 멋진 해적을 꿈꾸는 돼지 비행사 마테오 일행이 펼치는 모험을 다룬 3D 애니메이션. 연극과 뮤지컬 배우와 월간 '객석'의 발행인인 윤씨가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그는 지난 96년 개봉해 전국 55만명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홍길동'(제작 돌꽃컴퍼니)을 제작했고 직접 목소리 연기도 맡은 바 있다. '…마테오'는 극장 개봉에 앞서 다음달 24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과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 등 전국 30여개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