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자산 부동산 편중 심하다 ‥ 금융자산비중 1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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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의 총자산 가운데 부동산 자산이 83%의 비중을 차지, 가계 자산의 부동산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의 총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간접투자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의 약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선택 결정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1993∼2001년중 가계의 자산구성을 분석한 결과 금융자산의 비중은 지난 93년 24%에서 2001년 17%로 떨어진 반면 주택 등 비금융자산의 비중은 76%에서 83%로 높아졌다.
이같은 금융자산 비중은 미국(40%) 독일(28%)보다 낮은 반면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미국(60%) 독일(72.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보유 비중이 이처럼 낮은 것은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