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월간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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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 회장)가 지난 5월 한달간 러시아에서 3,596대의 판매를 기록해 도요타를 제치고 최초로 월간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의 최대 수혜국으로 1분기 성장률이 8%대를 기록하는 등 오일달러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세계적 불황과는 달리 경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는 전세계 고급 승용차의 전시장이라 불릴만큼 32개 수입차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러시아 시장에서 줄곧 1위였던 도요타를 제친 것에 대해 "지난 5월초 체코, 헝가리 등의 동구권 8개국의 EU(유럽연합)에 가입에 발맞추어 동구지역본부를 폴란드에서 러시아로 이전, 급속 성장하는 러시아 및 CIS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라며 "현지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밀착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수요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금년 들어 기존 액센트(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는 CKD(부품조립생산) 공장 규모를 지난해 6천대에서 3만대로 대폭 확충하고, 4월부터는 신규 모델인 소나타를 투입하는등 수요폭발에 대비해왔습니다.
2002년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10위에 불과했던 현대차는 2003년 14,451대를 판매하면서 단숨에 4위로 부상후 금년 들어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1~5월 누계 판매(13,481대)가 이미 작년 연간 판매에 육박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8월말 개최 예정인 모스크바 모터쇼에 신모델 투싼을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고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전역에 걸친 대대적인 광고와 판촉을 실시 바람몰이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