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영국 런던에서 21일부터 열리는 2004 윔블던오픈테니스대회에서 남녀 단식 1번 시드를 각각 배정받았다. 세레나는 현재 여자단식 세계 랭킹이 10위지만 랭킹 1, 2위인 쥐스틴 에넹(벨기에)과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부상으로 잇따라 불참의사를 밝혀 상위 시드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가 여자단식 2번 시드를 배정받았고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세레나에 패했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3번시드를 배정받았다. 또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4번을 받았고 린제이 대븐포트(미국),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각각 5~7번을 배정받았다. 페더러가 톱시드가 된 남자 단식은 앤디 로딕(미국)과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가 각각 2번과 3번시드를 받았고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이 4번, 팀 헨만(영국),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나란히 5, 6, 7번시드를 배정받았다. (뉴욕 A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