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 특집] 종광건설(주) ‥ 고성장 산업사회 이끄는 '건설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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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을 극복하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소건설기업의 몸부림은 치열하다.
특히 건설관련 업계의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가 자생하기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 자체다.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하도급을 주는 대기업으로부터 물량이 끊기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 않는 게 현실이다.
재벌기업이 달려들면 안될 것이 없는 우리 재계의 풍속도에서, 이들과 정면대결하기보다는 고유영역을 구축해 '상생(相生)'의 길을 찾아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지만 강한 기업'은 그래서 청량제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종광건설(주)(대표 최종한 www.jongkwang.co.kr)가 바로 그런 회사다.
이 회사는 토공사와 보링 그라우팅 공사 및 철근 콘크리트 공사에서 골재 채취 업까지 고성장 산업사회의 근간을 이룬 크고 작은 국가 프로젝트에 10년 역사와 전통을 같이한 중견건설업체다.
수주물량의 99%가 관급 공사일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검증받은 종광건설(주)는 서해대교 건설 당시 Cell 내부의 가시설 공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다시 한번 발군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작년에는 고속철도와 기존 국철을 연계하는 일부지역 연결구간 공사를 완벽히 수행, 고속철도 공단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기도 했으며 대림산업으로부터도 우수협력 업체로 지정받았다.
이 회사는 동부건설 및 대림산업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이들 대기업의 물량을 상당수 소화하고 있다.
현재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김포공항 구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입원 창출을 위한 추진사업으로 SOC민자 주차 사업을 서울시로부터 유치하여 운영중이다.
신규사업으로는 강남구청이 시행하는 민자유치 프로젝트를 올 연말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7월 법인 설립된 종광건설(주)의 역사는 지속적인 신기술개발과 시공방법의 현대화로 점철돼 있다.
이는 서해대교 건설공사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철도 토공 및 구조물공사까지 정부 주도의 선 굵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건설첨병'으로 성장한 비결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물샐 틈 없는 치밀한 성향을 가진 최종한 대표 특유의 뚝심경영이 한몫 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최 대표에게는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일반적인 건설기업의 '시대적 위기상황'은 또 다른 기회일 뿐이다.
강산이 두 번 넘게 변하도록 건설업에 몸 담아온 그는 업계에서 진정한 '쟁이'로 통한다.
최 대표는 종광건설(주)의 경쟁력은 '인재'를 중시하는 '인큐베이팅' 경영철학에 있다고 진단한다.
"인재는 미래를 이끄는 생산적 자본입니다. 일의 주체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죠.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다른 어느 회사에 가더라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일이 한 기업의 CEO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개개인이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개인과 회사가 'win-win'하는 방법론이며, 기업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얘기다.
적극적이며 치밀한 성격에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최 대표는 매년 임직원 가족기념일까지 꼼꼼히 챙기는 자상함까지 갖췄다.
그가 조직 내에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품질확보와 우수 인재양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합치돼야 하는 문제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직원교육과 인재양성에 투자, 기술력을 배양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회사로 각인 되겠습니다"
(02)749-5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