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눅스로 대표되는 공개 SW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SI업체가 글로벌 IT기업과 공동으로 한국형 리눅스 개발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포스코 계열의 SI업체인 포스데이타가 세계적인 리눅스 개발업체 노벨사와 손잡고 한국형 리눅스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리눅스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국내에서 발주되는 리눅스 관련 프로젝트에도 공동 참여키로 했습니다. 포스데이타가 개발할 한국형 운영체제는 각종 응용프로그램들이 개별기업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시장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리눅스 사업을 공공과 기업은 물론 교육시장으로까지 확대해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용호 LG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99년부터 리눅스 사업을 시작한 포스데이타는 리눅스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엔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형 리눅스 운영체제 출시에 힘입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전망입니다.” 양사는 또 그 동안 리눅스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던 기술지원 서비스 등 사후관리를 위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르면 7월경 분당 포스데이타 본사에 리눅스 개발자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리눅스 개발자들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