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U2의 리더 보노(44)가 대중매체와 연예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털 회사에 합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보노는 멘로파크에 있는 '엘리베이션 파트너스'라는 신생 회사에 들어갔으며 이회사는 1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리베이션 파트너스'는 기술 투자가인 로저 맥나미와 비디오게임 회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의 전 사장 존 리치티엘로가 만든 회사로 여기에는 이번 달 애플 컴퓨터의 재정담당 이사직에서 퇴직한 프레드 앤더슨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자금모집 중에는 보안상의 문제와 환수수료(exchange commission) 정책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노는 세계의 기아와 빈곤에 관심을 가진 종교단체들과 함께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및 조지 소로스의 '열린사회연구소''세계발전 재단'으로부터 기금을 받아아프리카 채무탕감과 에이즈 퇴치를 위해 DATA(Debt AIDS Trade Africa)라는 기구에자금을 지원해 왔다. U2는 1970년대 말 결성된 아일랜드 출신 그룹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멘로파크 AP=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