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노대통령 "내뜻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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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행정수도 이전문제, 분양가 공개문제등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몇가지 쟁점에 대해 강한 어조로 대통령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소식을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연근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여느때와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국무회의 주재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자리에 착석하자 마자 매우 강한 어조로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3가지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분양가 공개문제에 대해 노무현대통령은 분양가공개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자신의 발언을 가지고 더이상 논란을 벌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의 결정사항이 아니고 정책부처와 정부의 소관이니 자신의 말에 상관없이 소신대로 추진해 달라는 주문입니다.
특히 관계부처와 정부에서는 이 일에 있어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이 되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책임을 지는 정책을 편다는 원칙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선 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은 참여정부 핵심과제이고 국운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명운을 걸고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 주도록 각별히 부탁한다고 내각에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이 지적한 또다른 문제는 검찰 중수부의 존폐 문제에 대한 입장입니다.
노대통령은 우선 최근 송광수 검찰 총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국가기강이 문란해 지는 그런 우려를 할 만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매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노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토론과 협의를 강조하던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색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회적논란이 자칫 리더쉽 약화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한 사전차단용이란 해석입니다.
와우TV뉴스 오연근입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