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일투자증권의 매각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협상무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성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일투자증권은 푸르덴셜과의 양해각서를 통해 이달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주가산정을 비롯한 핵심사안에 이견을 보이며 양측의 협상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실상 마감시한을 넘긴 것으로 양측의 협상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선 제투증권에겐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습니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곧바고 적기시정조치가 발동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말 현재 제투증권의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70%대로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지만 금융당국은 푸르덴셜로의 매각을 전제로 오는 8월말까지 이행명령을 유예한 상탭니다. 여기에 최근 제투증권은 푸르덴셜과 CJ에 대한 미지급금을 우선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채를 줄이고 자본을 늘리는 방식으로 자체적인 재무개선에 나선 것입니다. 푸르덴셜과의 협상무산에 대비해 적기시정 조치를 피하려는 조치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푸르덴셜의 신뢰를 받던 황성호 전 사장이 지난달 물러나고 CJ측 인사인 김홍창 대표가 취임한 것도 석연치 않은 대목입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