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자동차 번호판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바뀔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과 한양대는 15일 공동으로 마련한 자동차 번호판 개선안 시안 2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번호판은 시인성(가독성)을 높이고 자동차 색상과의 조화를 위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를 일렬로 배치했으며 서체를 변경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했다. 단기안은 페인트식으로 기존 자동차용은 현행 번호판과 크기가 같고 신규 등록 자동차용은 가로를 늘리고 세로를 줄인(5백20mm×1백10mm) 모양이다. 이 번호판으로 새로 교체할 경우 운전자는 서울의 경우 현행처럼 5천5백원만 내면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