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침체 속에 백화점 매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5.5%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 반짝 증가(6.3%)한 뒤 3월(-11.0%)과 4월(-1.7%)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반면 할인점 매출은 4월(7.9%)에 이어 지난달에도 1.2% 늘었다. 두달 연속 증가세이지만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기온이 낮아 여름 신상품 판매가 저조했던 데다 비가 내린 날이 많아 유통업체 매출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화점 이용객수는 작년 5월보다 2.2% 줄고 구매단가도 5만3천91원으로 3.1% 감소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