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파기용 특수차량을 기업이나 관공서 현장에 보내 불필요한 문서를 파기하고 재활용해주는 '현장출장 문서파기 전문 국내회사'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현장출장 문서파기 전문회사는 3년전에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 뿐이었다. 한국문서보안(대표 김대식 www.krsecurity.co.kr)은 최근 문서파기장치가 부착된 특수차량을 개발,특허를 출원하고 전국을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 3개 사업권으로 나눠 폐기문서 파기대행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김대식 대표는 "회사내 문서세단기를 설치하고도 인적,시간적인 문제로 기밀문서처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문서 소각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례도 생겨 이 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청을 받으면 파쇄전문차량과 보안요원을 현장으로 보내 해당업체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파기특수차량내에서 문서를 7∼8㎜크기로 자른뒤 수거해 간다. 차량에 부착된 파쇄기는 1시간에 약 6백㎏(라면박스 30개 분량)의 문서를 처리한다. 회사측은 "기업체와 정부투자기관 등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1588-4077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