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핫이슈] NHN, 인수전 가속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1)
집중취재 핫이슈 시간입니다. 보도본부 박병연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 기자.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NHN을 인수하기 위한 외국계 대형 포털들의 움직임이 점차 기시화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는 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나요?
(CG-1) NHN, 인수경쟁
-구글, 2000억원 투자 제의
-야후, 오버추어 통해 접촉
-MS, NHN, 다음 인수에 관심
-인수나 제휴시기 내년 초
(기자-1)
최근 NHN이 야후, 구글, MS 등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인수 또는 투자 제의를 받았으며,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글로벌 IT기업과 인수 혹은 전략적 제휴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구글사는 NHN측에 2천억원 가량의 투자 제의를 한 바 있으며, 야후의 경우도 검색포털 1위 탈환을 위해선 NHN의 인수나 제휴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MS의 경우도 다음커뮤니케이션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1억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아직 인수합병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 것은 아니라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왜 이런 예기들이 최근 들어 이슈가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CG-2) 구글과 제휴에 무게
-6월 CPC 솔루션 도입
-구글, 야후 등과 접촉
-독자노선에서 방향선회
-구글 솔루션 도입 검토
-투자유치 이어질 듯
(기자-2)
네 이달초 한국경제TV가 단독 보도한 “NHN, 구글과 제휴 추진”이라는 기사가 나간 이후 NHN과의 제휴나 인수합병에 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이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NHN이 검색광고 강화를 위해 CPC라는 종량제 개념의 과금제를 도입키로 하면서 이 같은 논의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NHN은 CPC 도입을 위해 그동안 자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 오버추어 양사와 접촉을 갖은 이후 외산 솔루션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NHN은 특히 지난해 10월 야후에 인수된 오버추어보다는 구글과의 제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의 경우도 오버추어에 비해 한국시장 진출이 늦었던 만큼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NHN을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구글의 솔루션은 오버추어에 비해 초기 등록비용이 저렴해 소액광고주 유치에 유리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광고유치에도 유리한 구조여서 구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앵커-3)
그렇다면 구글과의 제휴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업체들은 어떤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나요?
(CG-3) 외국계 포털 움직임
-구글, 아시아 시장 진출
->NHN에 2000억 투자 제의
-야후, 한국 포털 1위 탈한
->선두권 업체 인수 추진
-MS, NHN-다음 등과 제휴
->다음 인수에 관심
(기자-3)
일단 뒤늦게 아시아 인터넷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구글은 NHN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구글은 NHN을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조건으로 2000억원 가량의 투자제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도 자회사인 오버추어와의 제휴를 조건으로 NHN에 대한 투자나 인수를 검토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후는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NHN을 인수해 한국시장에서 포털업계 1위를 탈환하고 중국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NHN이 구글과의 제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NHN 인수가 무산될경우 국내 선두권 포털업체 인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의 경우도 연말께 차세대 검색엔진을 내놓고 세계 인터넷시장 장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NHN이나 다음 등 국내 인터넷 업체들의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MS는 NHN보다는 다음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올초 다음측에 1억달러에 인수 제의를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앵커-4)
네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