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물가가 세계 1백44개 주요 도시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머서휴먼리소스컨설팅(MHRC)이 13일 발표한 '글로벌 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 물가수준은 지난해 8위에서 한 단계 올라가면서 뉴욕(12위)보다 더 높아졌다.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 도쿄로 최하위인 아순시온(파라과이)의 3배가 넘었다. 도쿄에 이어 런던 모스크바 오사카 홍콩 순으로 물가가 비쌌다. 미국 도시로는 뉴욕이 12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특히 런던은 파운드화 강세와 부동산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7위에서 2위로 한꺼번에 다섯 계단이나 상승하며 유럽에서 물가가 제일 비싼 도시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