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올해부터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해마다 5%씩 감축, 오는 2013년에는 지난해 대비 40%까지 줄이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증산 위주의 농업 정책을 펴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 생태계 파괴와 토양 및 수질이 악화되면서 친환경 농업육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화학비료 보조금 지원을 완전 중단하고 대신 친환경 관련 농자재에는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 올해 병해충 방제 사업비 가운데 5천만원을 확보해 친환경 농업을 성실하게실천하는 작목반 및 농가에 대해 친환경 농자재를 구입, 공급하는 한편 발효성 퇴비와 미생물 배양기,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농법 확산을 위한다양한 지원책을 펴 나갈 방침이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