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중간배당 관련주, 낙폭 과대 우량주, 실적호전주 등을 주로 추천했다. 모멘텀을 상실한 증시가 당분간 종목장세를 펼칠 것인 만큼 개별재료 보유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종목 가운데선 포스코가 중간배당 유망주로 꼽혔다. 포스코는 이번주 주당 1천5백원선의 중간배당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은행업종 내에서 주가변동성이 가장 적어 안정적인 데다 테마섹 지분을 시장에서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추천 대상에 올랐다. 한진해운은 최근 태평양항로 운임인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확연해 유망주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객과 화물 모두 영업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호텔신라는 최근 주가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데 따른 가격메리트와 면세점 매출확대로 2분기 실적모멘텀이 기대돼 추천을 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도 과대낙폭 후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쳤고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 관련주로 부각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수출 급증으로 실적호전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란 전망으로 나란히 추천대상에 포함됐다. 자화전자는 2분기 실적호전주로 꼽혔다. 우선주로는 드물게 삼성전자 우선주가 현대증권에서 추천을 받았다.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따라 우선주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코스닥종목에선 인터넷 대표주로 최근 주가흐름이 상대적으로 좋은 NHN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번주에도 유망주로 꼽혔다.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N은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성과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은 6월부터 인상된 배너광고 단가가 3분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CGV의 높은 부가가치와 메이저 배급사로서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CJ그룹으로 인수돼 CJ인터넷으로 이름을 바꾼 플레너스도 이번주 유망주로 추천됐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의 시장조성 물량이 대부분 해소돼 수급부담이 해소된 지앤코, 2분기 아테네올림픽 특수가 기대된 토필드, 세계 레이저마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오테크닉스, MP3플레이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거원시스템도 추천대상에 올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