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내부자 거래, 사법방해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받은 `가사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 전 회장은 정부측 증인이 반복적으로 위증을 했다며 10일 재판부에 새로운 심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마사측은 이번 사건의 증인이자 비밀 정보요원인 래리 스튜어트가 마사의 주식부당거래 관련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에서 위증을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평결이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사측 변호인단은 법정에 제출한 변론서에서 재판 당시 법정에서 심리를 지켜봤던 몇몇 정보기관 관리들이 위증을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했다고 밝혔다. 로베트로 모빌로 등 변호사들은 "정부 당국이 잘못된 일에 대해 침묵했던 것은추문이 될 만한 사건으로 도저히 정부가 했을 것이라고는 기대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검찰측은 이에 대해 즉각 답변을 피했지만 새로운 심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입장이다. 정부측은 증거에 대한 위증 혐의가 마사의 유죄 평결에 영향을 미치지는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마사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래리 스튜어트는 지난 9일 연방 대배심에서 공식 기소됐으며 오는 16일 청원 재판이 예정돼있다. 한편 마사 스튜어트는 지난 3월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 배심으로부터 사법방해와음모, 2건의 거짓진술 등 4개항의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으며 당초 17일 예정됐던 최종 선고 기일은 7월까지 연기된 상태다. (뉴욕 AP.AFP=연합뉴스) jerom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