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항공(南方航空)이 선양(瀋陽)-평양 정기항공노선에 새로 취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남방항공의 선양발 항공기가 이날오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순조롭게 착륙했다. 이 방송은 "조선이 2002년 경제정책조정을 실시한 후 경제무역협력과 관광을 위한 방문객이 뚜렷이 증가함에 따라 남방항공은 적시적으로 항선을 조절하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2차례 선양-평양간 직행 정기항공편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언급한 `2002년 경제정책조정'은 북한 당국이 지난 2002년 7월 1일 발표한 경제관리 개선 조치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남방항공은 이번 신규 노선이 양국간 전통적인 친선과 우호 왕래를 촉진하고 중국 동북지역과 북한 사이의 경제무역 협력에 편의를 제공하기를 희망했다. 남방항공은 베이징(北京)-평양 노선도 운항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