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주차관리체계가 이용자 편의증진에 초점을 맞춰 크게 개선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공항 주차장을 하루 이상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주차요금을 대폭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차장별 하루 최대요금은 단기주차장이 2만8천800원에서 1만2천원,장기주차장은 대형차량이 2만원에서 1만원, 소형차량은 6일 이상 이용할 경우 6일째부터 50% 인하된 요금이 적용되는 것으로 각각 변경됐다. 화물주차장의 경우 소형차량이 4만원에서 1만원, 대형차량이 6만2천400원에서 1만2천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또 현재 여객터미널 3층 커브사이드의 1∼3번 게이트 지역만 실시중인 공식 주차대행 서비스가 3층 커브사이드 전 지역과 장기주차장 구역으로 확대되며, 공항구역 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 견인.단속도 대폭 강화된다고 공사측은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주차관리 체계 개선으로 이용객들의 주차장 이용이 보다 활성화되고 그동안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불법 주차대행업체의 활동도 위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