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간의 새로운 대화채널인 `노사정 지도자회의' 개최에 앞서 첫 실무회의가 3일 열린다. 2일 노동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노동부와 노사정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경총, 대한상의는 4일 첫 노사정 지도자회의에 앞서 3일 오전 7시30분 서울 마포의한 음식점에서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준비모임을 개최한다. 준비모임에는 박길상 노동부차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 권오만 한국노총사무총장 등 각 측의 실무대표자가 참석해 4일 회의에서 논의할 지도자회의 운영방식과 의제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지도자회의에서는 노사정위원회와 노사정 대화의틀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 하는 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5자 대화'와 관련,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대표를 참여시키는 `5자 대화'는 지난달 31일 청와대 토론회에서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며 "비정규직은 민주노총이, 중소기업은 경총 등이 각각 대변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그러나 지도자회의에서는 사안에 따라 필요하면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대표를 `참고인' 등의 자격으로 참석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