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전람회 개막...7개부문 36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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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가 2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됐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전람회는 산업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고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전람회에는 제품 환경 시각디자인 등 7개 부문에서 역대 최다인 총 1천4백44점이 출품됐으며 이중 수상작 63점을 포함한 3백60여점이 오는 11일까지 전시된다.
대통령상(대상)은 휴대폰과 위성TV,카메라,게임기,MP3 등을 모두 하나로 묶어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처럼 작고 감각적으로 만든 '이동용 복합기기-PAN(Private Area Network)'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홍익대 강사인 조재승씨와 LG정보통신의 이호필 과장이 공동 출품한 작품이다.
또 소수의 인원으로도 설치와 해체가 쉬운 위생화장실 '포터블 토일렛 시스템'(이정환·김정연 작품)과 주방목기제품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포장디자인 '목기제품 패키지'(양재희·이진양 작품)가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종문 홍익대 교수는 "디지털,웰빙 등의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실용적이면서도 개인중심적인 성향의 디자인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IT강국답게 미래 디자인을 예측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IT분야에서 좋은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