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2000년부터 '지사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1백3개 해외무역관이 바이어 발굴에서 거래 성사에 이르기까지 1대1로 밀착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1만4천2백37건에 10억2천만 달러의 수출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사화 사업의 장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 개별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경우 사무실 임대료,비품구입비 등 연간 13만달러가 드는데 비해 지사화사업을 활용하면 1만7천달러 정도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1천5백55개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 절감효과는 1억8천만달러에 이른다고 KOTR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