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 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외부 인사의 홍보실장 임명은 명백한 노사간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증협측에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단체협약상 비정규직 직원의 채용은 전문직, 특수업무직 등으로 극히한정하도록 돼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채용 등 인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습적으로 이뤄진 이번 외부인사 홍보실장 임명은 노동조합을 기만한 행위며 내부적으로 인재가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촉탁 인사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증협은 이날 오전 김강수 전 메리츠증권 이사를 홍보실장(이사부장)에 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