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명품 브랜드를 붙인 가방과 티셔츠,청바지,시계 등 이른바 '짝퉁' 명품을 제조·판매한 업자들이 대거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8일 크리스찬 디올,샤넬,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본떠 가짜 여성용 명품 가방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제조업자 김모씨(35)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업자 2명은 서울 상도동에 지하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가짜 여성용 명품 가방 9백개를 제조,도매상인 김모씨(34)에게 파는 등 7억원 상당(정품가 기준)의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