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아그넬리 피아트사(社) 회장이 27일 향년 69세로 별세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저녁 이탈리아 북부도시 토리노의 자택에서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가 암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움베르토 회장은 지난해 그의 형인 지아니 아그넬리 전 회장의 사망으로 피아트사의 회장직을 승계했다. 움베르토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주주총회에도 참석치 않았으며 한 대변인은 당시 그가 아프다고 전했지만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밀라노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