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3 포인트(1.14%)가 높은 402.37로 출발한뒤 오름 폭을 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3.06 포인트(0.77%)가 오른 400.90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 안정에 힘입어 전날 다우존스(0.94%)와 나스닥(0.42%) 등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자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개인은 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과 3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방송서비스(-1.76%), 종이.목재(-1.2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출판.매체복제, IT부품,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운송, 비금속 등이 1~2%의 강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28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로 LG텔레콤이 선발 이동통신업체에 대한정부 규제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4% 이상 올랐고 파라다이스,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NHN, 아시아나항공 등도 2~3%씩 상승했다. 그러나 LG홈쇼핑, 국순당, 웹젠, 레인콤, CJ홈쇼핑 등은 1~3%씩 떨어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49.88로 전날보다 1.54%가 올랐다. 코웰시스넷과 BET가 각각 3일째, 2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케이앤컴퍼니는 8일연속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에 따른 해외 시장 반등세에 힘입어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날 강세를 보였던 인터넷주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물이 나와 지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