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선이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희성전선은 27일 1천1백40원 급등한 8천7백7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만7천주로 전날(1만4천주)의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동원증권은 희성전선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1만7천7백원의 목표주가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희성전선의 1분기 매출이 1천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했다"며 "특히 내수매출이 37.7% 늘어난 9백3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36억원과 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백91.3%및 2백68% 급증했다며 이같은 실적은 전선업계 구조조정 와중에 달성한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8.0% 증가한 1천1백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