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여분 동안 안동과 예천, 김천 등 북부지역에 직경 0.5㎝∼2㎝짜리 우박이 내려 사과에 상처가 나고 담배잎이 찢어지는 등 농작물 193㏊가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안동 120㏊를 비롯해 김천 30㏊, 예천 20㏊, 영주 14㏊ 등이고 피해작물은 사과 142㏊, 담배 29㏊, 고추 10㏊ 순이었다. 그러나 시.군별로 조사를 펴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안동과 의성 등 북부지역에 서리가 내려 3천500㏊가 넘는농작물 피해가 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가에 우박 피해가 난 농작물은 병해충을 방제하고 비료를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예천=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