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0일 저녁 열린우리당 신.구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지난 4.15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준 당 지도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정치는 당이 중심이 돼 이끌어 달라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열린우리당 입당 의사를 피력하면서 민생경제 살리기와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동에는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차기총리 후보 인선 문제가 논의될 지 주목된다. 이날 만찬에는 신기남(辛基南) 신임 당의장과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김 전지사를 포함한 상임중앙위원단 등 주요당직자와 최근 사퇴한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 김근태(金槿泰)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