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긴축,미국의 금리인상,유가상승 등의 악재는 시장의 과열에서 비롯된 것이다. 긴축과 금리인상이라는 처방전이 내려졌으나 최근에는 유가상승과 중국의 여신조절 과정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긴축의지를 밝힌 이후 철강 시멘트 등 과열 투자업종에 대한 대출 중단,전체 여신증가율 조정 등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업종까지 대출 중단 및 회수가 확대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 말 중국 당국이 한시적인 대출 중단 조치를 취하자 많은 투자자들은 당국의 미세조정 능력을 의심했었다. 중국의 금융시스템 붕괴를 의심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중국 경제는 긴축 과정에서 다시 한번 시장을 테스트할 것이다. 다만 최근 중국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과잉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력이 커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유가상승도 또 다른 불확실성이다. 유가상승 자체가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국내 기업의 수출 시장인 선진국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진국의 금리인상을 앞당길 것이라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주가가 단기급락해 반등이 예상되고 있지만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다만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설비투자에서 소비로 이전되고 있는 만큼 원자재보다는 소비재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리고 경기방어주 중에서 이익구조가 개선되는 기업과 낙폭이 과도한 IT업종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