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 탁구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올림픽 남자복식 출전권을 땄던 오상은-이정우(농심삼다수)조의 아테네행이 무산됐다. 대한탁구협회는 18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오상은-이정우조의 올림픽 출전자격을 무효화하는 대신 일본의 다사키 도시오-기토 아키라조에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고알려왔다고 밝혔다. ITTF의 결정은 지난 13∼16일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세계 예선전에서 홍콩의 렁추안이 단식 올림픽 티켓을 따면서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한 남자복식출전 자격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2004 코리아오픈(20∼23일, 강원도 평창)에 오상은-이정우조를 예정대로 출전시키지만 올림픽에는 오상은의 파트너로 이정우 대신 단식 티켓이있는 `수비수' 주세혁과 짝을 맞춰 내보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