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의 자회사인 ㈜세티는 지난 3년간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도시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는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Residential Power Generator)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티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시켜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가정에 온수와 전기를 동시에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화력발전소의 발전효율이 20%대인 데 비해 이 시스템은 발전효율이 최대 32%에 달해 실용화될 경우 기존 발전소를 통한 전기생산보다 송전 및 배전시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티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2007년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사업에 참여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