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하 세계 정상급 '영건(Young Gun)' 골퍼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미국프로골프(PGA)는 미국 선발 4명과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뽑은 4명 등 모두 8명이 오는 11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그레이호크골프장에서 격돌하는 '토미 바하마 챌린지'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토미 바하마, 게일로드스포츠, 그리고 재스트로프러덕션 등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출전 선수가 30세 이하로 제한됐다는 점. 각 팀에서 2명은 오는 8월 열리는 NEC인비테이셔널대회가 끝나는 시점에 상금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로 선발하고 나머지 2명은 스폰서가 지명한다. 이에 따라 30세 이하 선수 가운데 PGA 투어 상금순위가 가장 높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도 높다. 스폰서 지명 선수로는 '차세대 상금왕'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채드 캠벨(미국)과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6위에 올랐던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이미 뽑혔다. 18홀 스트로크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70만달러가 돌아가고 진 팀에게는 40만달러가 주어진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