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동영상 압축 솔루션이 미국 퀄컴의 차세대 통합 칩셋에 탑재돼 세계시장에서 팔리게 됐다. 씬멀티미디어(대표 박대일)는 11일 미국 퀄컴에 압축 솔루션인 H.264코덱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퀄컴의 휴대폰용 비디오 솔루션인 Qtv에 적용돼 차세대 통합 칩셋인 MSM6500(CDMA 1X EVDO용)과 MSM6250(GSM용)에 탑재될 예정이다. Qtv는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씬멀티미디어의 압축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MPEC-4에 비해 압축률은 50%,화질은 20∼30% 좋아진다. MSM6500은 통신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합한 칩셋으로 카메라 3D엔진 동영상 MP3 등의 기능을 칩 자체에 내장하고 있다. 이 칩을 채택한 휴대폰은 올 하반기에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