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균 도원디테크 대표의 경영이념은 신뢰와 혁신이다. 윤 대표는 "일괄처리방식으로 공장이나 건물을 지어주는 기업이기 때문에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절대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이유로 윤 대표는 요즘도 틈만 나면 오래전에 지어준 공장이나 사옥을 직접 찾아간다. 혹시라도 건설해준 이후에 잘못된 것이 없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보통 건설회사 대표들은 전에 지어준 건물의 주인을 찾아갔다가 트집이라도 잡힐까봐 가능한한 외면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윤 대표는 일부러 찾아간다. 윤 대표는 "신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혁신"이라며 "이노베이션을 하지 않으면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혁신측면에서 'D패스트트랙'이라는 건설기법을,경영혁신측면에서는 '도프터서비스'란 기법을 개발해낼 정도로 창의적이다. 윤 대표는 "이들 혁신기법은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앞으로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원디테크는 이러한 혁신기법 덕분에 엔지니어링 회사로는 드물게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중기청 산하 경제단체인 한국이노비즈협회의 부회장도 맡고 있다. 윤 대표는 "올해부터 일본과 카자흐스탄 등 해외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