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3층 이상의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5년 건축된 현 시청사는 규모가 작아 산하 사업소들이 부득이 시내 여러 곳에 분산돼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공무원 1인당 면적도 1.5평 이내로 비좁아 신청사 건립이 불가피하다. 특히 경제자유구역개발 등 동북아 중심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청사가 필요함에 따라 신청사는 33층 이상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짓는다는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 부지는 현 의회청사 옆 운동장으로 하고 2천억∼2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재원은 시내에 산재한 사업소와 부지를 팔아 마련하고 부족하면 지방채 등을 발행,충당할 방침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