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영화 '효자동…' 박정희 왜곡 극장앞 유인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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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네티즌이 5일 오전 11시께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영화관 앞에서 영화 '효자동이발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며 유인물을 돌려 눈길을 모았다.
윤모씨(37ㆍ사업ㆍ서울 압구정동) 등 네티즌 2명은 영화속 주인공 송강호씨의 가면을 쓰고 A4용지 14장에 이르는 유인물을 관객들에게 나눠줬다.
유인물에는 이 영화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이발사 박수웅씨가 2001년 10월 모 시사 월간지와 인터뷰한 기사 전문과 인터넷 사이트에 오른 '효자동 이발사는 실화'라는 네티즌의 글이 실려 있었다.
윤씨는 "'효자동이발사'가 실제 모델을 모티브로 했지만 엄연히 픽션인데도 박 전 대통령을 잘 모르는 10,20대 젊은이들이 영화를 보고 역사와 풍자를 헷갈릴 우려가 있어 유인물을 나눠줬다"며 "박 대표를 보호하려는 취지는 아니다"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