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실물경제를 익히고 졸업 후 직장 생활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는 것으로 경제신문이 최고죠." 지난 6년 동안 한국경제신문을 교양과목 부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부산외국어대 박인호 교수는 "경제신문은 경제와 정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데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가 가르치는 과목은 현대경제학. 이 과목은 국제경제 현상의 기본을 경제신문과 함께 가르쳐 재미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학생들의 수강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이번 학기에도 1백50여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경제학은 딱딱한 것으로 인식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많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경제신문을 활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경제행위와 국제변화, 증권과 금융 등의 흐름을 배우면서 즐기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이 과목을 배우고 있는 베트남학과 1학년 서리나씨(여)는 "어려운 교과서에 비해 경제신문은 실사례를 중심으로 돼 있어 생활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취업시험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과의 김태균씨는 "앞으로 베트남과의 무역업에 뛰어들 계획인데 한국경제신문의 칼럼과 국제금융, 국제경제 흐름 등을 다룬 기사로부터 앞선 정보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박 교수는 "현재 대학강의뿐 아니라 시민강좌에서도 한경으로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한경 구독욕구가 많은 만큼 다양하고 심층적인 분석기사를 많이 게재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