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사용된 스티로폼(화학명 발포스티렌)의 60% 가량이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티로폼 포장재 발생량은 4만9천529t이며 이중 59.2%인 2만9천336t이 재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스티로폼 재활용률은 지난 94년 21%를 기록한 뒤 2001년 53.5%, 지난해 59.2%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 96년 스티로폼 분리수거 시행 이후 자원 재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지난해 부터 도입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재활용률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로폼은 재생수지나 욕실발판, 사진액자, 건축용 합성목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한편 스티로폴(Styropor)로도 불리는 스티로폼(Styrofoam)의 정식 화학명은 발포스티렌(Expended Poly Styrene)이며 스티로폴과 스티로폼은 각각 독일 바스프사와미국 다우케미칼사의 제품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