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룡천참사에 대한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남측 의료대표단이 3일 개최되는 제6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오전 항공기 편으로 서울을 떠났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따르면 주요 대학병원 교수 등 27명으로 구성된 의료대표단은 이날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오후 5시께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도착한 뒤 5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태훈 길의료재단 상임이사 등 대표단에 포함된 교수 10명은 토론회에서 전염성질병, 비전염성질병, 심장순환질병, 종양부문 등에 대해 발표한다. 남측 대표단은 또 방북기간 조선적십자병원, 평양산원 등 북측의 보건의료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의학학술 교류 및 협력사업과 룡천참사 피해자 치료 및 의약품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의학협회(위원장 최창식)가 주최하는 의학과학토론회에는 북측 의료인200여명과 재미.재일동포 의료인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측 의료대표단이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번 방북은 작년 10월 제5차 토론회 참석때 북측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강문규.송월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5인으로 구성된상임대표단도 올해 대북지원 전반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의료대표단과 함께 항공편으로 방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