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43·나노솔)이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네번째 대회인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용은(32·카스코)도 전반까지 4언더파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김종덕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33·34)를 쳤다. 5언더파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가타야마 신고,후카보리 게이치로 등과는 2타차의 공동 8위다. ▶오후 4시현재 JGTO 시즌 상금랭킹 27위를 달리고 있는 김종덕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순항했는데 이날 특히 퍼트(총 25개)와 쇼트어프로치샷이 뛰어났다. 김종덕은 13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는 그린사이드에서 친 샷이 곧바로 홀인되며 버디를 잡았다. 지난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해 올시즌 투어 풀시드를 받은 양용은(32·카스코)도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양용은은 전반 9홀을 마친 현재 4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는 1타차다. 양용은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쾌조의 출발을 한 뒤 3번홀 보기로 제동이 걸리는 듯했으나 5번홀에 이어 8,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허석호(31·이동수패션)는 막판 부진으로 첫날 1언더파 69타(32·37)에 만족해야 했다. 허석호는 전반에 3개의 버디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들어 파5홀인 15번홀에서 5온1퍼트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7번홀에서도 그린미스 끝에 보기를 추가하며 30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