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삼척을 연결하는 추억과 낭만의 바다 열차 운행이 추진되고 있다. 철도청은 객차 3량과 카페차 1량 등 모두 4량을 갖춘 무궁화호를 리모델링해 강릉-삼척을 하루 3~4회 왕복 운행하는 바다열차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객차는 바다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리모델링하게 된다. 바다열차는 강릉역과 안인역, 정동진역, 옥계역을 거쳐 동해 망상역과 묵호역,망상역, 추암역, 삼척 해변역과 삼척역을 왕복 운행하게 될 예정이다. 머무는 시간에 따라 왕복 운행시간은 2시간 30분, 3시간 30분 등 다양화 할 계획이다. 지역특산품의 차내 홍보 및 판매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 지역에 새천년해안도로와 소망의 탑, 정동진, 촛대바위, 천곡동굴,무릉계곡, 환선굴 등 다양한 관광지와 하계 휴양지가 많아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동해안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열차운행 코스 개발로 고객 여행편의 제공 및 여행수입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