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파워'가 거센 보험업계에서 남성 설계사가 7년 연속 판매왕에 올랐다. SK생명은 28일 올해 연도대상 수상자로 서울 역삼지점의 이경 팀장(48)을 선정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25억원 매출에 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는 97년도부터 2001년도까지 법인영업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법인영업부문과 개인영업부문이 통합된 이후에도 2년 연속 수상, 7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팀장은 96년부터 보험세일즈를 시작했으며 주로 중소기업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재해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의 영업철학은 '신뢰를 주기 위해 고객보다 더 성실하고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으로 6년 동안 매주 찾아가 결국 계약을 체결한 경험도 있다. 그는 "보험은 가족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그 가치를 알리는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생명은 5월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에서 연도대상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