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가전업체인 일본의 소니는 올 회계연도의순이익이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소니는 올 회계연도('04년4월~'05년3월)의 순이익은 모두 1천억엔(미화 9억2천100만달러)로 지난 회계연도의 885억엔에서 115억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인 순이익 증가율 23%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소니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2만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과 평판TV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또 올 회계연도의 매출액은 7조5천억엔으로 전년의 7조4천700억엔에서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소니는 지난 20일 발표했던 4.4분기('04년1월~3월) 순손실이 387억엔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천110억엔 감소했다는 분기실적 잠정치를 그대로 확정했다고밝혔다. (도쿄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