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ㆍ백윤식 주연의 영화 '범죄의 재구성'(제작 싸이더스)이 2주 연속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범죄의…'는 24∼25일 전 주보다 6개 늘어난 서울 57개 스크린에서 1만6천명 가량 많은 10만3천388명을 동원했다. 15일 개봉 이후 11일간 전국 관객 수는 107만1천504명을 기록하며 100만명을 넘어섰다. 문근영ㆍ김래원의 코미디 '어린 신부'는 서울 43개 스크린에서 5만3천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개봉 이후 4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 누계는 238만6천600명으로 서울(67만6천명)보다는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도 지난주와 같은 3위. 서울 39개를 포함한 전국 125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주말 서울에서 4만2천50명이 관람했다. 관객 누계는 전국이 216만8천명, 서울은 81만2천명으로 서울에서는 같은 날(2일) 개봉한 '어린 신부'보다 14만명 가량 많았으나 전국 집계에서는 뒤졌다. 지난 주말 첫선을 보인 김경형 감독의 '라이어'는 서울 주말 4만명의 성적으로기대에 못미치는 출발을 보였다. 서울 42개, 전국 17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전국 누계는 12만5천명을 기록했다. 드류 배리모어와 아담 샌들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첫키스만 50번째'는 비교적 적은 서울의 25개 스크린에서도 2만3천50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15일 개봉 이후 전국 19만9천700명이 관람했다. 연일 전국 관객 동원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25일까지전국 1천163만6천849명이 관람했다. 서울 주말 관객은 1만3천287명. 서울 23개 전국102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며 서울 관객 누계도 347만625명에 이르렀다. 한편 춤영화 '더티 댄싱: 하바나 나이트'는 서울 19개 스크린에서 9천426명을동원하며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