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아이템을 받고 싶으면 수업 잘 들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미니홈피 아바타 등을 활용하고 있다. 매일 사이트에 접속(출석)해 공부를 하면 사이버머니를 받을 수 있고 이것으로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다. 보상심리를 이용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 초등교육 전문업체인 티나라와 두산동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교육사이트인 하우키(www.howkey.co.kr)는 수업을 들은 학생에게 사이버머니의 일종인 '금별'을 나눠준다. 학생들은 금별로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다. 하우키는 매월 아바타 콘테스트 같은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이 아바타를 꾸미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생들이 아바타를 꾸미기 위해서는 금별이 필요하고 금별을 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초등학생 인터넷 학습지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도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와이즈캠프에서 초등학생용 강좌를 들으면 출석률과 학습성취율, 이벤트 참여 등에 따라 사이버 머니인 '와이즈 포인트'를 준다.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면 와이즈캠프 사이트 내에서 아바타 아이템과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